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UN) 사무총장이 ‘북한군의 민간인 총살 사건’에 애도를 표하고 투명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6일 보도했다.
구테헤스 사무총장 대변인실은 전날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사무총장은 한국 민간인이 한반도 해역에서 (북한의 총살로) 목숨을 잃은 사건에 대해 개탄하고 투명한 조사를 촉구했다”고 했다.
이어 VOA는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접경지역 긴장완화와 (남북) 신뢰구축을 위해 2018년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 정신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특히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남북대화 재개를 지지한다는 뜻을 거듭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방부는 24일 서해 소연평도 인근에서 지난 21일 실종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공무원이 북측 해상에서 발견됐으며, 이후 북한이 총살하고 시신을 불태운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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