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헬기를 이용해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의 월터 리드 군 병원으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헬기를 향해 걸어가던 도중 백악관 공동취재단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으나 문답을 위해 멈춰서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감색 양복에 푸른색 넥타이를 매고 검은색 마스크를 쓴 모습이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 판정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장면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로 트윗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 "나는 엄청난 지지에 대해 모든 이에게 감사하다"며 "나는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벼운 증상이 있으며 종일 일을 했다"면서 "예방적 조처와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며칠간 월터 리드 (병원)에서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피로감이 남아 있지만 양호한 상태에 있다"며 예방적 조처로 리제네론사(社)의 항체 약물과 아연, 비타민 D, 멜라토닌, 아스피린 등을 복용했다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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